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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게스트하우스와 카페의 조합 Bake Me a Cake(서울시)

[CEO 인터뷰]게스트하우스와 카페의 조합 Bake Me a Cake

 

삼청동 감사원 근처 ,나무 데크가 매력적인 게스트하우스 1층이 카페로 재단장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알고보니 카페는 디저트분야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은 김희재,우익제대표가 예전부터 준비한 것이라고 한다. 부부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와 카페의 신선한 조합의 탄생 배경을 Bake Me a Cake 김희재 대표에게 직접 들어보았다.

 

지금의 Bake Me a Cake가 오픈하기까지 어떠한 경력을 쌓아오셨는지 말씀부탁드립니다.

전시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원래 푸드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아서 방학이면 파티 케이터링 전문 기업에서 푸드스타일링인턴으로 일했어요. 그래야 유학생활로 돌아가서도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으니까요. 한국으로 돌아와서 우연히 지인이 필요하다고 해서 케잌을 만들어서 드렸는데 그 일이 계기가 되어 가비양이라는 곳에서 일하게 되었어요. 가비양이 로스터리샵을 내면서 키친에 케잌을 납품을 했는데 저녁에 만들고 아침에 내야 하다보니까 주3일 나가는 게 안 되는 거에요. 그렇게 3년을 일하게 되었는데 스탭8명 규모로 커지고 2호점, 중국 연변점에서 키친을 만들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단골 중에 현대그룹에서 외식사업을 담당하게 되신 분이 H450에서 쉐프로 일하자고 제안해주셨어요. 브런치 및 케이크 담당 쉐프로 메뉴 셋팅해서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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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e Me a Cake의 당근케익

 

이 분야에서는 선망하는 직장이 아닐까 싶은데요.그만두고 나오시기가 쉽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H450은 풀키친이라 업무 강도가 높은 편이었어요. 무거운 것을 많이 들기도 하고 바쁠 때는 정신없이 운영되기도 하고요. 여자가 하는 일 중에는 가장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당연하지만 경쟁이나 서열문화도 강한 편이고요. 그래도 경험이 많은 고객의 취향을 맞추다 보니 제 스스로가 많이 성장했죠.

 

말씀하신 부분이 Bake Me aCake 카페를 창업하는데 큰 동기가 되었나요?

계획을 미리 하는 편은 아니지만 언젠가 내 브랜드를 해야지 하는 생각은 있었어요.

H450에서 나오고서 정자동에서 클레스를 운영했었어요. 가비양에서 인연을 맺게 된 단골분들부터 많이 찾아주셨죠. 그리고 한 달에 케이크 150판을 납품했었는데요. 납품처를 확대하려고 작년 여름쯤 식품가공공장을 열었고 (지금의) 남편은 호스텔을 열었어요. 열면서1층에는 케이크 부티끄를 열자고 해서 올 해 초부터 준비를 했죠. 작년 가을은 정말 바빴어요. 10월쯤 결혼식을 올렸는데 화장도 못 지우고 신혼여행 가기 전까지 케이크 굽고 그랬어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커리어우먼이 바로 여기 계셨군요.

어머니께서 ‘어릴 적부터 여자가 일을 해야 한다, 여자가 기술이 있어야 남자가 힘들 때 손을 놓지 않을 수 있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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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e Me a Cake와 게스트하우스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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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e Me a Cake와 게스트하우스 간판

 

호스텔이 없이 Bake Me a Cafe를 이야기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호스텔은 어떻게 운영하게 되었나요?’

처음에 (당시에는) 남자친구가 호스텔한다고 했을 때 정말 바닥을 칠 수도 있고 돈을 잃을 수도 있는데 이겨낼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한 번 잃어도 일어날 자신이 있다고 시작한 거죠.

 

삼청동에서 오픈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나요?

예전부터 삼청동 좋아해서 한번은 여기 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의도한 건 아니었어요. 처음 호스텔을 하려고 부동산을 통해 알아봤어요. 보통 명동, 홍대, 동대문에 몰려있는데 당시에 이 건물이 매물로 나와있었고 너무 마음에 들었죠. 이런 곳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이 건물 처음 보고서 호스텔 하다가 내가 나중에 여기서 카페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죠.

 

삼청동이기에 주변 상권을 신경쓰이지는 않았나요?

경쟁도 고려를 했는데 개의치는 않았던 것 같아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제 케이크를 먹어본다면 다시 올 사람들은 온다는 게 저희 생각이었어요. 원래 하던 것, 잘 하는 것을 하는 거잖아요.

 

Bake Me a Cake가 카페다 보니 인테리어를 간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비용이 너무 비쌌어요.지인을 통해 집을 주로 하시던 시공업자를 알게 되었어요. 센치미터까지 모든 길이를 재고 디자인, 컬러까지 저희가 정해서 드리면 페인팅 하는 분, 목수 전부 알고 계셔서 시공만 받았어요. 거의 절반에 가까운 비용으로 했어요.

 

오픈한지 약 한달 정도되셨는데요. 안정화가 되는데에는 어느 정도 예상하시나요?

당장 무어라 말하기 어렵지만 한 번 오셨던 분이 또 오시고,이러는 게 최상이라고 생각해요.그런 분들이 많이 생기는데 6개월 정도로 보고 있어요.

 

도전을 하는데 주저하지 않으시는군요!

일단 해보자하고 새로운 것을 하는데 두려움은 없어요.기회가 많이 오는데 못 잡는다고 하잖아요.기회는 일생에 3번 오는 건 절대 아니고 시시때때로 오는데 준비가 안 됐기 때문에 못 잡는 거고, 그걸 정말 많이 느끼면서 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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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대표

 

지금 이 자리까지 오는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 중 기억에 남는 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가비양 대표님은 지금도 자주 까페에 오세요. 무엇이든 도와주시려고 하셔서 항상 감사하죠. 아직도 ‘우리 희재가 해주는 게 제일 맛있어’라고 하세요. 가비양에 있을 때도 ‘희재는 생각하는 애인데 혼내면 주눅들어 못 한다’고 하시면서 힘이 되어주시고 필요한 기구있으면 구비해주시고 든든하게 지원군이셨어요. 고마운 마음에라도 잘 되서 언젠가 대표님을 도와드려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전시기획을 전공하시고 베이킹을 하고 있는 것이 아쉽지는 않으신가요?

처음에 집에서도 르꼬르동블루나CIA로 진학하라고 했어요. 어머니께서 학교에 대해서도 알아오셨어요. 그런데 제가 부엌데기되기 싫다고, 내가 싫어질 것 같다고 했어요. 왠지 그 때는 키친에서 일하면 뒤에만 있을 것 같았어요. ‘나는 미술하면서 요리하는 사람될거야’이랬거든요. 정말 그렇게 됐어요. 제가 여기 인테리어 디자인부터 명함, 브로슈어, 간판도 제가 다 했거든요. 하나부터 열까지 도움이 안 되는 건 없어요.

 

대표님처럼 요리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요식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혹은 주저하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주변 사람들이 저한테 물어봐요. 요리학교 안 간거 후회하지는 않냐고요.후회하지 않아요.저는 남들처럼 이력서에 요리학교가 아니라 미술학교가 있잖아요. 쌩뚱맞잖아요. 대신 미술학교 다니면서 무보수로 프렌치무스라는 첼시지역 베이커리에서 무보수로 인턴을 하면서 쌓이게 되었어요.

저는 전공을 살리는 건 좋은데 직업을 삼는 건 다른 문제라고 봐요.저처럼 미술 전공한 사람들이 요리하는 건 연관성이 많기 때문에 더 좋을 수도 있어요.컬러를 다루다보니 음식 색감도 잘 보고요.

 

 

 

-김정현 기자-

출처 : hopestart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하는 희망창업 블로그(http://www.hopestar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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