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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인터뷰] 경쟁력의 핵심은 ‘아이디어’에 있다 - 김호수 대표

[기획인터뷰] 경쟁력의 핵심은 ‘아이디어’에 있다 ? 도자창업협동조합 김호수 대표

공예품이라는 아이템은 어떻게 보면 수요 자체는 다른 업종에 비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강한 인상을 주며 시장에 등장했을 경우는 적지 않은 인기와 함께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도 있는 아이템이다. ‘도자창업협동조합’은 자기 관련 제품을 만드는 업체로서 독특하고 신선한 제품을 선보이며 많은 가능성과 잠재력이 돋보이는 곳이다.

명지전문학교 졸업생들로 구성된 ‘도자창업협동조합’

자기는 매우 오래전부터 우리들의 일상생활과 함께 했던, 역사가 오래된 물건이다. 실생활에서 뿐 아니라 예술품으로서의 가치가 높아 활용도가 높은 물건으로 우리들에게 매우 친숙하기도 하다. 도자기 관련 아이템은 그러한 점에서 매력을 찾을 수 있다.

‘도자창업협동조합’은 명지전문대 졸업생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이다. 자기로 만든 여러 아이템을 기획, 제작하여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올리고 있다. ‘도자창업협동조합’은 명지전문대학 측의 지원을 통해 설립, 운영되고 있다.

“조합원들은 모두 명지전문대학 관련 전공 졸업자들입니다. 학교에선 취업, 혹은 창업을 위한 갖가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요. ‘도자창업협동조합’은 학교의 지원을 탄생할 수 있었던 협동조합입니다. 지난 4월 발족하여 지금까지 운영되어 오고 있습니다.”

도자 관련한 전공을 살리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인지하고 학교측에서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였다고 한다. 협동조합이라는 개념 자체가 조합원들의 협력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화고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조합원들은 저마다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밤낮으로 제품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조합원 수는 김호수 대표를 포함한 총 5명.

“공예, 미술에 관련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더욱이 갓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생들이 혼자 힘으로 사업을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요. 그래서 협동조합이라는 형태로서 뭔가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 참 좋은 취지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자창업

고객들과의 접촉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은 ‘도자창업협동조합’의 활동과 제품에 대해 알리는 것이 중요했다. 가장 효과적이며, 또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무대는 바로 ‘전시회’였다.

“이런 저런 전시회에 참여하면서 우리 조합의 제품에 대해 알리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효과적인 홍보수단입니다. 전시회와 박람회를 통하면 잠재고객들과 직접적인 접촉 기회를 갖게 되니까요. 실제로 참여한 전시회에서 참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참가에 대한 비용이 들지 않는 전시회를 찾아 참여하면서 학교, 지역 구청으로부터 지원과 협력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받는다고 김호수 대표는 말했다. 아직은 시작단계이며 기반이 미약한 협동조합이기에 안정된 운영을 위해선 이러한 지원들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현재 입주 중인 건물도 학교에서 만든 곳을 무상임대 형식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창업비용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점포비용에 대한 부담이 일단은 없는 셈이다.

판로개척 또한 전시회를 이용하여 이루어진다. 판로개척 등에 대해선 조합 스스로가 해결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고 김호수 대표는 밝혔다.

“이러한 분야는 따로 배울 수 있는 곳도 마땅치 않아 조금 답답하다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일단은 최대한 많은 전시회 등을 치르면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지요. 블로그, SNS도 중요한 홍보수단입니다. 가볍고, 고객들과 소통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케팅의 중요성은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한 사항이다. 다만 그 효과는 반드시 투입한 비용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요즈음엔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 컨텐츠를 노출 시킬 수 있는 수단이 많다. 물론 어떻게 활용하여 어떤 결과를 이끌어내는가는 전적으로 사업자에게 달려 있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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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눈을 사로잡는 킬러 아이템

‘도자창업협동조합’의 제품들 중 가장 기자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자기로 만든 디퓨져였다. 디퓨져는 최근의 향기 관련 제품이 인기를 얻으며 대중들에게 빠르게 확산되어 가고 있다. 향기 뿐 아니라 실내 장식을 위한 용도로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디퓨져의 장점이다. 그런데 ‘도자창업협동조합’의 이 디퓨져는 그러한 장식성을 극대화 시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존 디퓨져와 외양 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죠. 디퓨져는 향기 뿐 아니라 겉모습도 중요한 제품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분명 매력이 있는 제품이라고 확신합니다.”

기존 디퓨져가 유리병에 원액을 담아, 여기에 향이 퍼질 수 있게 스틱을 꽂아두는 다소 밋밋한 모습이었다면, ‘도자창업협동조합’에서는 원액을 담는 병을 자기로 만들어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 눈에 띄는 부분이 나무재질로 되어 있는 일반적인 스틱이 아닌, 스틱 역시 자기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다. 자기로 만든 스틱이 액을 잘 흡수할 수 있을까. 기자의 물음에 김호수 대표는 설명을 이어갔다.

“유약 바르는 과정을 생략하고 액체를 흡수할 수 있는 정도의 밀도가 되도록 잘 구우면 자기 재질로 만든 스틱이 액을 흡수합니다. 나무 스틱에 비해 흡수하는 과정이 좀 느리긴 한데 대신 향은 오래 가지요. 자기로 만든 디퓨져라면 스틱 역시 자기로 되어 있어야 미적으로 우수한 제품이 될 수 있습니다.”

디퓨져는 유리병을 이용한 물건이라는 관념을 깨고 자기를 통한 디퓨져를 선보임으로써 ‘도자창업협동조합’은 성장의 지름길은 아이디어 라는 사실을 밝혀주었다. 아직 사업 초기 단계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은 좋은 아이디어로써 시장을 파고드는 것이다. 당연히 수요가 전혀 없는 분야를 공략해선 안된다. 향기관련 사업은 해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망 분야다. 김호수 대표는 이러한 분야를 공략하는 것이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기산업이 꾸준히 발달하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관련 브랜드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지요. 이러한 향기산업의 발전에 편승하는 전략이 유효할 거라 생각합니다. 공예를 하는 업체라고 해서 공예 분야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시장에 어떠한 흐름이 발생하고 있는지를 폭넓은 시야로 볼 수 있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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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수 대표는 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조합원들 사이의 의견이 맞지 않을 때마다 나서서 그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아 왔다. 수평적이고 민주적이라는 협동조합의 특성상, 조합원들 끼리 의견이 맞지 않아 마찰을 빚을 때가 종종 있다고 한다.

“의견 충돌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를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선 조합원들 사이의 대화가 많은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죠. 그렇게 문제를 해결해가면 이전보다 더욱 조합이 성숙해 지는 것입니다.”

김호수 대표가 특별히 당부한 것은 경영 마인드였다. 상품만 잘 만들 것이 아니라 경영에 대한 감각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김호수 대표만 해도 ‘도자창업협동조합’에서 만드는 제품들을 관광 기념품으로 만들어 지역 관광사업에 연계하는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예전에 유럽에 배낭여행을 갔을 때 그 곳에서 접한 관광기념품들이 조금 식상한 느낌을 주는 것을 보고 제가 하려는 자기 관련 일과 연계하면 어떨까 하는 구상을 했었죠. 지금도 그러한 방향으로 여러가지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공예품의 가치는 만들때 뿐 아니라 어떠한 식으로 시장에 내놓을지 구상할 때에도 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자창업협동조합’은 아직은 자금력이나 인력 활용에 한계가 있는 협동조합으로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다. 김호수 대표는 인터뷰에서 타겟이 ’20대 후반 여성’으로 매우 구체적으로 밝혔는데 그에는 확실한 근거가 있다. 여성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의 제품이며, 20대 후반이라면 어느정도 구매력도 있고, 제품에 대한 니즈가 있는 계층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세밀하게 설정된 타겟은 제품의 기획 목적을 더욱 명확하게 해준다. 공예, 미술 관련 사업에서도 좋은 기획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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