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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이템을 만나다] 높은 희소가치가 가진 가능성- ‘침향인’(서울시/서울신용보증재단)

 

[새로운 아이템을 만나다] 높은 희소가치가 가진 가능성- ‘침향인’

 

시장을 지배하는 방법 중 하나는, 희소가치가 높은 자원을 선점하는 것이다. 다른 경쟁자들은 갖추지 못한 무언가를 확보해 놓으면 내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및 상품의 가치는 올라가게 된다. 그러나 시장의 규모 자체가 작다면 그만큼의 효과를 볼 수 없게 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기에 대중성과 희소성의 적절한 경계선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희소가치가 높은 아이템, 침향

 

침향이란, 아가우드(Agarwood)나무의 수지가 오랜 세월동안 응고되어 생겨난 것으로, 나무에 상처가 생겼을 때, 이를 보호하기 위해 나무에서 스스로 수지를 내어 점착시키는 작용을 하게 된다. 이 부분을 도려내어 각종 약재나 염주 등의 원료로 쓰는 것을 침향이라 한다. 침향의 가치는 그 희소성에 있다. 자연 상태에서, 엄청난 시간이 더해져야 얻을 수 있는 침향의 가치는 쉽사리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때때로는 수천만 원을 호가하기도 한다고 하니 웬만한 보석과 비슷한 가치를 지닌 셈이다.

 

‘침향인’ 김미형 대표는 침향의 효능과 쓰임새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침향은 위를 따뜻하게 하고 보해주는 기능이 있으며 기를 순환시키는 데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약재 외에 염주, 묵주 등의 원료로 사용되지요. 향이 매우 좋기 때문에 장신구나 장식용으로도 좋습니다.”

 

김미형 대표는 인터뷰와 함께 향 하나를 피워 곁에 놓았다. 향이 타들어가면서 금세 깊고 청아한 침향 향기가 퍼지기 시작했다.

 

‘침향인’은 침향 관련 제품을 가공, 판매하는 업체이다. 침향으로 만든 염주, 단주, 향, 비누, 그리고 향꽃이, 다관 등 관련 제품을 다루고 있다. 다소 생소한 제품이긴 하지만 사찰과 같은 곳에서는 꽤 자주 사용하고 있으며, 사찰에 방문해보면 어렵지 않게 이 침향 향기를 맡아볼 수 있다. 불교에서는 6대 공양 중에 향 공양을 최고로 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침향을 공양하는 것이 가장 가치있는 공양으로 여긴다고 한다.

 

“침향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도 향기를 맡으면 아주 좋아하시지요. 침향 사업은 그런 면에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침향인02

 

‘생활속의 침향’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침향인’을 비롯하여 침향 관련 사업을 하는 국내 업체는 약 10여개 남짓. 김미형 대표는 그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침향 시장은 좁은 편이라고 한다. 이유는 침향이라는 원료 자체의 희귀성과 인지도 부족이다.

 

“침향이란 것 자체가 워낙 귀하다 보니 보급이 쉽지 않습니다. 가치를 알고 계신 분들은 값비싼 침향을 얼마든지 사가고는 하지요. 그 외에 가공 형태가 아직까지는 다소 제한적인 측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생활 편의와 관련된 방향으로의 가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침향인’에서는 침향을 원료로한 비누, 에센셜 오일 등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지만 그것으로는 침향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부족함이 있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김미형 대표는 디퓨져 등 침향이 생활 깊숙한 곳에 침투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의 생활 더 가까운 곳에 침향이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침향을 활용하여 여러가지 기획을 하고 있지요. 결국 시장이 더 커지고 보급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전체 침향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그렇지요.”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의 침향에 대한 인식 역시 아직 높지 않은 수준이다. 때대로 침향 관련 제품들이 불교에서만 사용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김미형 대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불교 뿐 아니라 어느 종교에서도 침향 제품을 쓸 수 있습니다. ‘침향인’에서는 십자가를 단 침향 묵주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지요. 종교가 아니더라도 침향은 쓰임새가 많습니다. ‘향도’라고 하는 우리 전통 문화도 있는데 사실 현대인들에게는 생소한 것이 사실입니다. 대중들이 침향을 더 가까이 두게 하기 위해선 더 확실한 방법이 있어야겠지요.”

 

 좁은 시장, 어떻게 대중화에 성공할 것인가

 

그렇기 때문에 ‘침향인’에서도 주 판매처는 사찰 등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향 관련 산업이 발전하고, 웰빙이라는 이슈가 대두되면서 개인적으로 구매를 문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김미형 대표는 밝혔다.

 

“침향 시장이 아직까지 규모에서의 발전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그 희소성 때문이지요. 결국 생산이 더욱 원활히 되고, 대중화가 진행된다면 더 많은 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금의 시장을 평가하자면 경쟁이 적은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원재료 확보나 판매처 발굴 등의 과제가 있기 대문에 진입이 쉽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침향인’은 전시회 등의 행사를 통해 침향을 알리고, 꾸준히 온라인에서 침향을 홍보하는 활동을 하면서 대중화의 초석을 다져놓고 있다. 그러나 김미형 대표는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전 침향 업계가 모여 공동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움직이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회 같은 단체를 만들어서 효능에 대한 과학적 고증, 대중화 활동 등을 활발히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그런 부분은 미진하지만, 좁은 시장 안에서 서로 경쟁을 하기 보다는 시장 자체를 크게 하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해요. 현대화, 대중화의 길이 아니라면 그만큼 가능성이 적어지는 일이니까요.”

 

침향인01

 

침향이란 아이템은 양날의 검을 가지고 있다. 희소가치가 높으며 경쟁이 적다는 점은 큰 장점이지만, 반대로 그 점은 대중적 인지도가 낮고, 구매 비용이나 가공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시장을 넓게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이다. 또한 판매 루트를 어떻게 개척할 것인가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한 난제들에도 불구하고 보다 넓은 시각으로 보았을 때 침향은 나쁘지 않은 아이템이다. 향기와 관련한 산업의 발전도 그 이유 중 하나이며, 침향과 같이 건강에 관련한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침향을 사업 아이템으로 삼겠다면, 그와 관련한 전문적인 지식을 익혀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하자.

출처 : hopestart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하는 희망창업 블로그(http://www.hopestar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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