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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전문가 인터뷰] 저평가된 점포를 찾아라 - 두레비즈니스 박균우 대표(서울시/서울신용보증재단)

 

[창업전문가 인터뷰] 저평가된 점포를 찾아라 - 두레비즈니스 박균우 대표

 

창업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은 역시 과도한 창업비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점포에 들이는 비용이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점포 비용을 아끼려다 보면 매장으로서 가치가 떨어지는 점포 밖에 구할 수 없다. 두레 비즈니스 박균우 대표는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Q. 창업시장이 매우 혼란스러운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러한 원인은 무엇입니까?

A.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특정 아이템에 대한 편중현상때문이지요. 이러한 편중현상은 예전부터 지적되어 온 문제인데,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편중현상에 대한 현실은 창업박람회와 같은 자리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업박람회를 방문하면 특정 아이템 관련 부스가 매우 많이 차지한 것을 알 수 있지요. 그 중 대표적인 아이템이 스몰비어입니다. 스몰비어는 런칭이 매우 쉬운 아이템이기 때문에 창업주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성을 따져봤을 때 스몰비어가 과연 경쟁력이 있는 아이템인가 하는 것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스몰비어는 테이블 단가가 낮아서 수익성이 높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많은 창업주들이 사업성 보다는 진입장벽이 낮은 아이템을 택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Q. 특정 아이템에 대한 지나친 편중으로 인해 창업시장에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는 말씀이군요. 그렇다면 이러한 시장에서 바람직한 변화의 방향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정부에서 창업을 독려하면서 프랜차이즈 업체 육성에 힘을 쓰고 있는데 프랜차이즈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창업자들이 종래에는 스스로 독립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창업에서 가장 발목을 잡는 부분이 바로 비용인데, 직장생활을 성실히 해도 40대 전후에 2억 이상 모으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보다 더 적은 금액으로 창업이 가능해야 하는데, 그렇지가 못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지요. 1억 전후로 창업이 가능한 수준이 되어야 합니다. 창업비용이 점점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Q. 아이템 편중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결국 어떤 아이템이 가치 있는 아이템인지 알아보는 안목이 부족한 것 아닐까요? 그렇다면 좋은 아이템을 선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A. 아이템보다도 수익성 분석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비용적인 부분을 현실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같은 경우도 정확한 비용을 창업자에게 오픈하지 않습니다. 가맹비, 인테리어비 등이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가맹점주에게 말해주는 부분인데, 실제 사업을 운영하게 되면 감가상각비, 카드수수료, 부가세, 소득세 등 생각하지 못했던 비용들이 상당히 나가게 됩니다. 이런 비용들이 전체 운영비용에서 10% 정도를 차지합니다. 실제로 남기는 것이 없어 가맹점주만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지요.

 

Q. 그렇다면, 아이템이 무엇이냐 하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입니까?

A.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만, 어떤 아이템을 선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접근하는 방향이 제대로 설정되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내 업종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지 ‘지금 잘 되는 아이템이 무엇인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맞는 업종이 있으며 그를 찾는 것이 트렌드에 무턱대고 따르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그러한 자신의 업종을 가지고 아이템의 특성과 부합하는 입지를 찾는 것이 옳습니다.

 

Q. 좋은 입지를 찾기 위해선 그만큼 비용이 들게 마련인데, 적은 비용으로 좋은 입지를 찾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입지가 매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간혹 입지가 좋지 못하더라도 경쟁력을 갖춘 업체가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사례가 몇가지 있는데, 그러한 사례들의 공통점은 메뉴에 대한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이었다는 점입니다. 메뉴의 맛이 뛰어나면서, 주변 업체들 중에 그만한 맛을 내는 업체가 없었다는 점을 주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입지에 많은 비용을 들일 수 없는 형편이라면 이렇게 다른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Q. 창업비용 중에서 점포관련 비용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여 창업자들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져 보이는 점포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습니까?

A. 권리금이나 임차료 등이 아무래도 창업에서 많은 걸림돌로 작용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저평가된 점포들 중에서도 사실은 가치가 높은 점포가 간혹 존재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상상력입니다. 그다지 가치가 없어 보이는 점포도 약간의 리뉴얼이나 업종변경을 통해 매상이 크게 오르는 업장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무조건 비용만 들이지 말고 여러가지 관점에서 고민을 해보아야 합니다. 그렇게 고민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해답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Q. 점포를 찾을 때 건물에 대한 정보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서비스하는 건물이력 조회 서비스를 활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 지도에서 상권조사를 할 지역의 로드뷰를 활성화 시킨 뒤 건물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창 하나가 뜹니다. 그것을 클릭하면 간단한 건물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건물의 정보가 다 드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경우 쉽게 이력을 알 수 있게 됩니다.

 

Q.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자들이 많은데, 어떠한 홍보, 마케팅 방법을 추천하십니까?

A.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온라인마케팅이지요. 그러나 온라인마케팅이라고 해서 전략과 계획이 없는 마케팅은 안 하느니만 못합니다. 바이럴 마케팅업체나 파워블로거에게 일정 비용을 제공하고 업체 홍보를 맡기는 경우도 많은데, 초기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블로그나 SNS는 진정성이 기반이 되어야 홍보 효과가 극대화되며, 그를 위해선 다소 어렵고 서투르더라도 스스로가 직접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확실한 목적과 방향을 가지고 블로그 운영이 되어야 하며 고객들에게 믿음과 감동을 주는 콘텐츠를 만들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Q. 창업에 나서는 사람들은 대부분 직장에서 퇴직한 후 생계를 위해 창업을 결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창업에 성공하기 위한 올바른 길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퇴직자를 보면 과거에 집착하는 경향이 간혹 있지요. 과거에 자신이 무슨 일을 했고, 어떤 지위에 있었는지 이런 부분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창업은 무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일이고 자신의 과거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새출발을 한다는 생각으로 겸허하게 일을 시작해야 하며 뭐든 배우겠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조건 창업이 능사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창업이 아니라도 전직이나 재취업 등 나중에 완전히 퇴직을 할 때까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자영업은 실패확률이 높은 일입니다. 그러한 상황 인식을 잘 하기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박균우 대표

 

박균우 대표는 상권분석과 점포개발에 대해 다양한 방법이 있음을 밝혔다. 점포비용은 창업자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비용으로 점포를 인수하는 단계에서 큰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점포 보는 눈을 기르고, 관념을 벗어나 상상력을 발휘하면 저평가된 점포를 A급 매장으로 탈바꿈시키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 박균우 대표의 설명이다. 창업자들은 지나치게 트렌드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의 업종을 찾아 매진하는 동시에 SNS나 블로그 운영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마케팅을 진행할 필요가 있겠다.

 

출처 : hopestart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하는 희망창업 블로그(http://www.hopestar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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