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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인터뷰] 살아있는 가게, 달려라 팬 강주희 대표

 

우선 가게부터 열고 메뉴를 정한다는 이야기가 돌만큼 창업이 과열되고 있다. 늘어나는 점포만큼 닫는 점포도 늘어나고 있는 요즘이지만 대학가를 뜨겁게 만들고 있는 점포가 있다고 해서 ‘희망창업’이 직접 찾아가 봤다. 대학가 골목 사이에 카페처럼 자리 잡고 있는 <달려라 팬>. 외양은 카페인데 카페라고 하기엔 이름도, 메뉴도 수상한 것이 많다. 대학가를 사로잡은 <달려라 팬>의 비밀은 무엇일까? 지금부터 그 비밀을 공개한다.

점심을 먹기에는 이른 시각, 한산한 대학가 골목 사이에 노란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심플하지만 화사한 색감이 카페를 연상시키는 이곳은 예상외로 함박 스테이크 전문점! 한 그릇에 5,000원이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과 가격이 믿기지 않는 푸짐한 양으로 점포 근처 학생들을 사로잡고 있는 <달려라 팬>. 명암이 확실한 대학가에서 공중파 TV 방송에 소개될 만큼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지 <달려라 팬>의 강주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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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골목에 자리 잡은 달려라 팬>

Q. <달려라 팬>은 어떤 가게인가? <달려라 팬>은 처음부터 직접 생각해서 만든 음식점이다. 세상의 많은 음식이 팬에서 만들어지는 것에서 착안해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움직이는 팬이라는 뜻에서 <달려라 팬>이라는 이름을 짓게 됐다.

대학가 중에서도 가장 트랜디한 여대 앞이기에(<달려라 팬>은 숙대 앞에 있다) 브랜드, 인테리어, 컨셉트 등 많은 것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음식점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노란색과 파란색을 인테리어 포인트로 잡은 것도 그 이유다. 음식점보다는 카페같이 보일 수 있게 인테리어 컨셉트를 잡아 여대생들의 기억 속에 남으려 했다.

Q. <달려라 팬>이 처음 창업한 업종인가? 처음은 아니고 프랜차이즈 점포를 3년 정도 경영한 경험이 있다. 이를 통해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고,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달려라 팬>을 오픈한 지 1년 반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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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팬 내부 전경>

Q. <달려라 팬>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아이템 선정 이유가 궁금하다. 기존 마케팅 관련 일을 했었기에 나만의 브랜드에 대한 꿈이 있었다.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브랜드를 갖고 싶었지만 노하우가 없어 프랜차이즈 점포부터 시작해 직접 경영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경험을 토대로 ‘이런 음식을 어떻게 판매하면 되겠다’라는 확신이 생기고 나서 이 가게를 오픈하게 됐다.

아이템, 인테리어, 가격대, 홍보 방법까지 모두 스스로 고민한 결과다. 처음부터 모두 내 것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다양한 점포들을 보면서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분석해 지금까지도 만들어가고 있는 나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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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 대신 셀프 서비스로 인력을 최소화 했다.>

Q. 스테이크라는 메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으로 맛과 양,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다른 부수적인 메뉴 없이 단일 메뉴만 판매하는 이유는? 인력이나 준비 시간, 재료비는 물론, 주문을 받아 음식이 나가는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단일 메뉴였다. 하지만 대학가라는 특성상 손님들이 싫증을 느낄 수 있기에 매운 메뉴를 추가해 단조로움을 벗어났다. 이 외에도 여대생들이 좋아할 수 있는 파스타 메뉴를 계획 중에 있다. 곧 새로운 메뉴가 <달려라 팬>에 추가될 예정이다.

Q. 철저한 분석 하에 나온 메뉴라는 것이 느껴진다.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가게를 오픈했다고 끝이 아니라 실제로 손님들의 반응이 어떤지, 사람들이 지겨워하거나 변화를 원하지는 않는지, 그럴 경우 어떤 메뉴로 변경하는 것이 좋을지, 가격대는 괜찮은지 끝없이 묻고,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내 가게뿐만 아니라, 다른 가게는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도 필수 체크! 해야 한다.

희망창업이라는 단어도 좋지만 나는 생존창업에 더 가깝게 생각해왔다.다른 이들도 창업 한다면 살아남아야 한다는 각오로 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메뉴, 가격, 마케팅을 고려하고 연구해야 한다. 전문가가 아니라 못 하는 것은 없다. 내 가게니까 더 자세히, 열심히 살펴보고 고민하는 것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Q. 손님들의 반응을 확인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 있을 것 같다. 우선 SNS가 가장 빠르다.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후기를 남겨주는 손님도 있고, 블로그나 다양한 SNS를 통해 후기를 남기기도 한다. 사실대로, 솔직하게 쓰는 이들이 있기에 불만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의견을 반영하려고 한다.

이런 점에서 <달려라 팬>살아있는 가게라고 말하고 싶다.손님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변해가는 가게. 정체되어있지 않고 발전하고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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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같은 인테리어로 여대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Q. 창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3년 이상 다른 프랜차이즈 점포를 운영했다고 해도, 직접 운영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일이 힘들면 그만두려는 사람들을 달래는 인력관리, 처음 보는 가게에 대한 생소함, 가게를 어떻게 알릴 것이냐에 대한 막연함 등을 극복해야 한다는 사실이 두려웠다. 하지만 나를 믿고, 내 가게를 믿고, 내 브랜드를 믿으니 기다리며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겼다.

금전적인 부분이 관련되어 있기에 당연히 조바심이 생긴다. 하지만 그에 대한 걱정을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더 알릴 수 있을까’로 돌려 생각했다.

Q. 가게를 대학가 상권에 정한 이유가 궁금하다.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요식업은 위치 선정이 무척 중요하다.정말 특색있고, 정말 뛰어난 음식 맛이 아니라면 유동인구가 많은 위치를 잡는 것을 1순위로 생각했다. 또한, 처음 프랜차이즈 점포를 운영했던 곳이 이 대학가였다. 익숙하기도 했지만 내가 이만큼 알고 있는 상권도 없었다.

Q. 대학가 상권의 특징을 이야기한다면? 방학이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학기 중에는 어디보다도 장사가 잘 되지만 방학에는 당연하게도 사람이 줄어든다. 그나마 여름방학에는 유동인구가 확보되어도, 겨울방학에는 정말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이다. 하지만 이 시기를 발전의 시기로 잡으면 가게에도, 점주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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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플레이팅이 돋보이는 대표메뉴 달팬함박>

Q. 추후 가맹점에 대한 계획이 있는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인지 지난해, 공중파 TV 방송에 노출될 수 있었다. 이 이후로 가맹점에 대한 문의가 이어져 진지하게 고민했고, 생존창업이라는 생각에 맞춰 방향을 정해왔다.부부나 1인이 창업을 한다면 꼭 살아남을 수 있는 가맹점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인력, 준비시간 등을 최소로 하되 많이 얻을 수 있는, 조금 더 수고스럽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가맹점을 많이 늘리기보다는 꼭 필요한 만큼만 늘릴 계획이다.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수제로 더 맛있고, 더 저렴하게 공급한다면 서로에게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인테리어도 큰 비용 없이 할 수 있는 나만의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며 커 갈 수 있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요식업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카페 창업이 이어지고 있고, 아직 음식점은 나이 많은 이들이 하는 창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템과 함께라면 굉장히 재미있고, 보람 있게 일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음식점이다.관심을 갖고, 치열하게 고민한다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존창업'이라는 목표로 임해야 한다는 멘트를 남겨준 강주희 대표의 창업 노하우. 가게 문을 열었다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 시기를 스타트 라인으로 잡고 달리기 시작한 결과,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무조건적인 창업 보다는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매일 발전해나간다면 나만의 브랜드가 꿈이 아닌 현실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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