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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VIP 실버를 잡아라

“실버 소비자를 잡아라.”

평균수명 79.1세를 맞은 대한민국.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싱글실버 100만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자식이나 배우자 없이 혼자 사는 노인 ‘싱글 실버’는 2008년 현재 93만명을 넘어서 65세 이상 전체 노인 인구의 18%를 차지했다. 지난 1990년 9.5%, 2000년에 16.8%를 기록한 이후 증가 추세다. 내년에는 97만6000명, 2010년에는 102만1000명, 2011년에는 전체 노인 인구의 19.2%인 106만 5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계됐다.

경기 불황에 따른 산업구조 개편과 고령화 사회는 모든 산업구조의 근간을 흔들고 산업인구의 급격한 이동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창업시장에서도 실버창업, 노년창업 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전에는 퇴직금에 의존하던 50, 60대들이 향후 20∼30년 동안의 생활을 위해 창업 전선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처럼 노인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반해 노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시설, 비즈니스 시스템, 교육기관 등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처럼 사회보장 시스템이 불완전한 사회에서는 새로운 삶을 위해서나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실버창업’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생맥주전문점 가르텐비어 이수점 장한섭 점주(60)는 해외 무역시장에서 20여년 동안 무역업에 종사, 귀국해 취업을 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창업으로 도전을 시도한 장 점주는 “실패하면 다음 기회를 잡기 어려운 나이인 만큼 자금력을 동원해 안정적인 아이템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호아센 용산점을 운영하는 한만영 점주(65)는 금융기관에서 30년 이상 잔뼈가 굵었다. 그는 은행에 오랫동안 근무했던 노하우로 본사들의 재무재표를 점검했고 그 중에서 아이템과 본사 안정성 등이 우수하다고 평가된 호아센을 선택했다. 한 점주는 “과거에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 서비스업을 하는 입장에서 자존심은 버리고 건강한 자신감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인들이 직접 창업에 나서는 것뿐만 아니라 실버층이 주요 고객으로 자리잡으면서 이들을 위한 서비스들도 늘고 있다.

피부관리 전문점 휴페이스는 최근 노년층의 방문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휴페이스 잠실점 박미숙 원장은 “골프 등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노년층은 건강과 함께 아름다움에도 관심이 많다”며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 중에는 65세 이상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의 외모를 가진 고객이 많다. 꾸준한 운동과 첨단기술 피부관리 등이 젊음을 유지하는 비밀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노년층을 위한 특별한 피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면 노인정, 노인대학 등 노년층의 커뮤니티 공간에서 입소문을 타기 때문에 고정고객 확보에 유리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마포에서 반찬가게 전문점 진이찬방을 운영하는 심명혜 점주는 “주부 고객이 대부분일 줄 알았는데 근처에 사는 노인 고객이 예상외로 많다”며 “노인 고객은 홀로 지내거나 식사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소량씩 자주 구매하고 있어 노인 고객의 입맛도 고려해 소량 구매가 가능하도록 메뉴구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에서 가발 전문점 탑위그를 운영하고 있는 위선애 점주는 “중년 같은 노년을 맞고 싶어 하는 경제력 있는 노인 고객들이 자주 방문해 상담을 요청한다”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년을 꿈꾸는 고객의 스타일과 용도에 맞는 가발을 통해 10여년은 더 젊어 보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은 자금력, 인맥, 전문성, 경험 등 실버창업의 이점을 강조하면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버창업이 각종 지원 교육 등의 시스템이 잘 정비돼 제2막 인생에 새롭게 도전하는 노년층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떠오르는 VIP, 실버고객의 필요에 대해 좀더 세밀하고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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