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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들은 녹색규제에 대한 대책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정부차원의 지원책 마련과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녹색성장 추진전략 포럼에서 이의훈 KAIST IT경영학과 교수는 이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국내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외 녹색규제 내용을 잘 아는 기업은 39%였고 나머지는 보통 수준이거나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전사적으로 녹색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한 기업은 15%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에 따르면 현재 녹색규제에 관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23%에 그쳤고, 아예 없다(54%)는 기업도 절반을 넘었다. 그는 또 “정부가 환경규제 정보를 중소기업에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기업인들이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용성 높은 녹색제품을 많이 개발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연구원이 주최한 이날 포럼에서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업체 루멘스와 풍력발전업체 유니슨 대표가 참석해 자사 녹색성장 사례를 발표했다.
■사진설명 : 중소기업연구원 주최 ‘중소기업 녹색성장 추진전략 포럼’이 지난 1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주현 산업연구원 중소·벤처기업실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나영운기자 | |